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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론-공대불패‘ 최악 취업난 10년 더 간다
알파유학
작성일 : 15-12-16 15:46  조회 : 2,677회 
고용노동부 등 2014~2024 대학 전공별 인력수급전망 발표
2024년까지 일자리 없이 배출되는 대졸자 79만2000명 달해
4년제 사회계열 10년간 21만7000명 인력 초과공급될 듯
학령인구 감소로 교사 수요 줄어 사범계열 12만명 초과공급
경제·경영·중등교육 최악..기계·금속·전기·전자 최고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최악의 취업난이 앞으로 10년은 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인구론(인문계졸업생 90%가 논다)과 공대불패(공대 졸업생 취업은 실패가 없다) 등의 취업 신조어로 대표되는 전공별 취업 편차는 10년 후에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의 미래인재 육성정책의 방향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15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2014∼2024 대학 전공별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앞으로 10년간 전체 일자리수를 초과해 사회로 배출되는 대졸자수가 79만 2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전문대를 포함한 대졸자 규모는 474만 7000명으로 추산됐다. 저출산 등에 따른 학령인구(만 6~21세) 감소로 대학·전문대 졸업생의 계속 감소 등을 반영한 수치다. 반면 구인 인력수요는 395만 4000명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10년간 79만 2000개의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다. 실업상태 1년 미만의 단기실업자는 12만 5000명으로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4년제 대학의 사회계열과 사범계열, 전문대의 사회계열과 자연계열에서 심각한 구직난이 발생할 전망이다. 4년제 대학의 사회 계열은 10년간 대졸자 84만명이 쏟아져 나오는 데 비해 구인 수요는 62만 3000명에 불과하다. 21만 7000명은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가 없다는 얘기다. 전문대 사회계열도 22만 8000명이 초과 공급될 것으로 추산됐다.

저출산으로 초·중·고 학생 수 감소로 교사 수요가 크게 줄면서 4년제 대학의 사범계열에서도 12만명의 인력 초과공급이 예상됐다. 이어 인문계(10만 1000명), 자연계(5만 6000명) 대졸자도 심각한 구직난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4년제 대학의 공학 계열은 75만 4000명의 대졸자가 배출되는데 비해 구인 수요는 96만 9000명에 달했다. 일자리 21만5000개 가 남는 셈이다.  

의학계열도 17만명의 대졸자가 배출되지만 구인 수요는 17만 3000명으로 나타났다. 전문대의 공학계열(-4만 3000명)과 인문계열(-1만 8000명) 또한 졸업생 수보다 일자리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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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별로 보면 4년제 대학에서 경영·경제 전공자의 구직난이 가장 심했다. 12만 2000명이나 일자리 미스매치로 인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 뒤를 △중등교육(7만 8000명) △사회과학(7만 5000명) △언어·문학(6만 6000명) △생물·화학·환경(6만 2000명) 등이 이었다.

이와 달리 △기계·금속(-7만 8000명) △전기·전자(-7만 3000명) △건축(-3만 3000명) △화공(-3만 1000명) △농림수산(-2만 6000명) 등은 일자리 대비 배출인력이 부족해 인력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대학은 사회과학(15만 3000명), 생활과학(11만 20000명), 음악(8만명) 등은 구직난을, 무용·체육(-3만명), 전기·전자(-2만 8000명), 컴퓨터·통신(-2만 7000명) 등은 구인난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공공·민간의 취업알선 기능 강화, 노동시장 정보 확산 등 인력 미스매치가 최소화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대학 전공별 인력수급 전망을 참고한 차별화 된 미래인재양성정책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